나 잘하고 있는 걸까
사회초년생의 입장에서, 혹은 20대나 30대의 입장에서 돈 모으기가 참 어려운 세상이다. 적금, 주식, 보험, 부동산 등 재테크 종류도 많아도 너무 많다.
작년까지만 해도 주식을 안 하면 바보 취급을 받더니, 이제는 다시 예적금 금리가 높다고 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영끌을 해서라도 집을 사라더니, 요즘엔 집값도 내리고 주택대출상환을 못해서 난리라고 한다.
그뿐인가. 시드를 모으기 위해 돈을 아껴야 하는 건 알겠는데 관리비, 월세, 통신비, 보험료, 기름값, 식비, 생활비 등등... 돈 나갈 구석은 너무 많다.
개인 재무상태 분석
이러한 고민들을 안고 사는 사람들에게 소비, 저축, 투자 등을 얼마만큼 해야 할지 참고가 될 만한 기준을 소개해 주고자 한다. 개인 재무설계의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해 보았다.
1. 가계수지지표 = 총지출/총소득
20대: 50% 이하
30대: 70% 이하
젊을수록 지출보다는 저축과 투자의 비중을 높이라는 의미이다. 30대는 아무래도 20대보다 돈 나갈 구석이 더 많으니 다소 여유로운 기준이다.
2. 비상예비자금지표 = 유동성자산/월평균 지출
20대: 2배 이상
30대: 3배 이상
갑작스러운 지출에 대비해 비상금을 얼마나 모아야 할지에 대한 내용이다. 이때 유동성자산은 현금 혹은 현금화가 용이한 자산을 의미한다.
3. 총부채상환지표 = 총부채상환액/총소득
25% 이하
총부채는 다시 소비생활부채와 거주주택마련상환부채로 나뉜다. 소비생활부채는 총소득의 10% 이하, 거주주택마련상환부채는 20% 이하를 추천한다.
4. 총부채부담지표 = 총부채/총 자산
40% 이하
총자산의 40%까지만 부채를 부담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때 총부채 중 거주주택마련부채잔액은 30% 이하를 추천한다. 즉 내 돈이 7천만 원이 있다면 내 집 마련을 위한 부채는 3천만 원까지만 갖고 있으라는 것이다. 요즘 트렌드와 비교하면 상당히 보수적인 기준이다.
5. 보장성보험 준비지표 = 보장성보험료/총소득
8~10%
보장성보험은 중도 해약 또는 만기 시 환급금이 납입한 보험료를 초과하지 않는 보험을 말한다. 자동차보험, 운전자보험, 실손보험, 암보험 등이 대표적이다. 즉 저축성보험은 제외하고 말하는 것이다.
6. 총 저축성향지표 = 저축 및 투자/총소득
20대: 50% 이상
30대: 30% 이상
저축 및 투자 중 수익성이 높고 원금 손실 위험이 있는 금융투자는 20대의 경우 50% 이상, 30대의 경우 30% 이상을 권장하고 있다.
즉 20대는 총소득의 25% 이상은 금융투자를 하고 나머지 25% 이상은 안전하게 저축을 하라는 말이다. 마찬가지로 30대는 총소득의 12% 이상은 금융투자를, 18% 이상은 저축을 하라는 말이다.
결론
위의 기준은 물론 참고사항이다. 독립, 결혼 등 개인마다 상황이 가지각색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요한 메시지는 젊을수록 저축과 투자의 비중을 높이라는 것이다. 단적으로 이야기해서 월 50만 원 씩만 덜 써도 1년에 600만 원이다. 이 600만 원은 금리 5% 기준 1억 2천만 원의 예금 이자와 같은 금액이다. 이렇게 보면 매달 조금씩 아끼는 게 사실은 대단한 일이다.
2023.01.26 - [재테크 꿀팁] - 통장 쪼개기(통장 나누기)로 월급 관리하기
2023.02.05 - [예적금] - CMA통장 파킹통장 차이점(파킹통장 금리 순위 2월 요약 정리)
2023.02.03 - [재테크 꿀팁] - 숨겨진 돈 찾는 방법(보험금, 휴면계좌, 카드포인트, 국세미환급금)
'재테크 꿀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정지출 줄이기 ④ - 대출이자 줄이기(금리요구인하권, 대출중도상환 등) (0) | 2023.02.02 |
---|---|
고정지출 줄이기 ③ - 주유비 기름값 아끼기(오피넷, 주유할인카드 등) (0) | 2023.02.01 |
고정지출 줄이기 ② - 대중교통 교통비(정기권, 알뜰교통카드) (0) | 2023.01.31 |
고정지출 줄이기 ① - 통신비, 통신요금(알뜰폰 MVNO) (0) | 2023.01.30 |
통장 쪼개기(통장 나누기)로 월급 관리하기 (0) | 2023.01.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