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복권 실수령액 현재가치(물가상승률 반영)

연금복권 실수령액 현재가치(물가상승률 반영)

 

연금복권 1등에 당첨되면 매달 700만 원을 20년 동안 받을 수 있다. 700만 원을 240회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단순히 계산하면 16억 8천만 원인 셈이다. 그런데 700만 원을 전부 받는 것이 아니라 세금을 내야 한다. 그리고 20년 후의 700만 원이 지금의 700만 원과 다른 가치를 갖는다. 순대국밥이 몇년 전만 해도 5,000원이었는데 요새는 10,000원 언저리인 것을 생각해 보면 물가가 오르기 때문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연금복권의 실수령액, 그리고 물가상승률을 반영하면 어느 정도 돈이 되는지 정리해 보았다.

 

목차 1. 복권 관련 세금 2. 연금복권의 실수령액 3. 연금복권의 정확한 가치

 

1. 복권 관련 세금

로또, 연금복권에 당첨되면 세금을 내야 한다. 세법에서는 로또, 연금복권 등의 복권 당첨 소득에 대하여 기타소득으로 규정해 두었다.

 

복권, 경품권, 그밖의 추첨권에 당첨되어 받는 금품을 기타소득이라 한다. 소득세법 제21조 기타소득 제1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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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기타소득에 대한 세율은 얼마일까? 유형과 금액에 따라 원천징수세율이 다르게 적용된다.

 

• 일반적인 기타소득: 20%
• 복권 당첨금 등의 소득 금액이 3억 원을 초과하는 경우: 30%

 

복권의 당첨 금액이 3억 원 이하일 때에는 22%의 세금이 부과된다. 기타소득세 20%에 더하여 지방소득세 2%가 부과되기 때문에 총 22%의 세금이 부과된다. 예를 들어 1억 원을 받게 된다면 세금을 제외하고 7천 8백만 원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복권의 당첨 금액이 3억 원을 넘는다면 33%의 세금이 부과된다. (기타소득세 30% + 지방소득세 3%) 예를 들어 로또 1등에 당첨되어 20억 원을 받게 된다면 세금을 제외하고 13억 4천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20억 원이 13억 원 남짓이 된다고 하니 세금을 너무 많이 내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2. 연금복권의 실수령액

연금복권은 1등에 당첨되어도 매달 700만 원을 받기 때문에 3억 원을 넘지 않는다. 즉 로또 1등에 당첨되면 세금을 33%나 내야 하지만, 연금복권 1등에 당첨되면 세금을 22%만 내면 된다. 그렇다면 정확히 얼마를 받게 되는지 계산해 보았다.

 

700만 원의 22%는 154만 원이므로, 연금복권 1등의 실수령액은 매달 546만 원이다. 1년에 12회를 받으니 1년 동안 6,552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단순히 계산하면 20년 동안 13억 1,040만 원이다. 

 

• 1달: 700만 원(세전)
• 1달: 546만 원(세후)
• 1년: 6,552만 원(세후)
• 20년: 13억 1,040만 원(세후)

 

 

3. 연금복권의 정확한 가치

그런데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보아야 정확한 금액을 알 수 있다. 소비자물가지수로 계산해 봤을 때 20년 전의 700만 원은 오늘날 대략 1,100만 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 물가가 오르기 때문에 700만 원의 가치는 갈수록 작아지게 되는 것이다.

 

1년에 물가가 얼마나 오르는지 물가상승률을 몇 %로 잡느냐에 따라 달라지므로 여러 가지로 가정하여 계산해 보았다.

 

• 물가가 1%씩 오를 때: 11억 8,234만 원
• 물가가 2%씩 오를 때: 10억 7,134만 원
• 물가가 3%씩 오를 때: 9억 7,477만 원
• 물가가 4%씩 오를 때: 8억 9,043만 원
• 물가가 5%씩 오를 때: 8억 1,652만 원

 

물가가 얼마나 오르는지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대략 10억 언저리의 금액이다. 즉, 연금복권 1등에 당첨되면 700만*240(20년)의 금액인 16억 8천만 원을 받게 된다고 생각하면 안 되고, 10억 정도 가치의 금액을 받게 된다고 생각해야 합리적이다.

 

지금까지 연금복권의 실수령액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여 계산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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